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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도 kt를 우승의 길로 인도하는 쿠에바스…6이닝 2실점
작성자 Admin 조회수 104 작성일 2023-11-08




윌리암 쿠에바스(33·kt wiz)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되면 '더 특별한 투수'가 된다.
2021년 쿠에바스의 역투 덕에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t는 2023년, 구단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꾼다.

쿠에바스는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8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한참 좋았을 때의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위기 때마다 힘을 끌어 올려 실점을 최소화했다.

쿠에바스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LG는 투수 6명을 썼다.
쿠에바스는 4-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쿠에바스는 1회말 1사 후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 2사 후 오스틴 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지환을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 처리해 첫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동원을 시속 140㎞ 커터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쿠에바스는 3회말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노리던 신민재를 포수 장성우와 합작해 잡아냈다.

하지만, 1사 후에 홍창기를 볼넷, 박해민을 투수 앞 내야 안타로 내보내며 1, 2루 위기에 처했다.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오스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실점 했다.

LG로서는 쿠에바스를 무너뜨릴 기회였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흔들리지 않고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3회를 끝냈다.

4회와 5회도 실점 없이 막은 쿠에바스는 6회 1사 후 오지환에게 시속 142㎞ 커터를 던지다가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사 후에는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자신이 넘겨야 할 마지막 고비임을 직감한 쿠에바스는 문성주를 시속 147㎞ 빠른 공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쿠에바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흘 동안 3차례 선발 등판했다.

10월 30일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75개의 공을 던져 3이닝 6피안타 7실점(4자책) 해 패전 투수가 된 쿠에바스는
단 사흘만 쉬고서 11월 3일 PO 4차전에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투구 수 73개)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정규시즌보다 피로도가 높은 포스트시즌에서 쿠에바스는 다시 나흘을 쉬고 KS 2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2021년 가을, KBO리그 최고 투수는 쿠에바스였다.
kt는 2021년 정규시즌에서 76승 9무 59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동률을 이뤘고, 10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을 치렀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10월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공 108개를 던진 쿠에바스를 1위 결정전 선발로 내보내며 "2∼3이닝 정도만 확실하게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쿠에바스는 이 감독의 기대를 뛰어넘는 투구를 했다.
쿠에바스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친 덕에 kt는 삼성을 1-0으로 꺾고,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1월 14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등판한 쿠에바스는 7⅔이닝 7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해 kt는 4경기 만에 한국시리즈를 끝냈다. 2023년에도 쿠에바스가 kt를 '우승의 길'로 이끌고 있다.​